기업실적 '쑥'…외인매수 확대+국내 유동성 증시 유입
교보증권은 국내외 경제회복 속에 기업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하반기에는 코스피지수가 최고 2000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코스피 범위는 1640~1900을 제시했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6일 한국거래소에서 시황 간담회를 갖고 "완만한 경기회복과 저금리 지속, 위험선호 확대 등이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해외증시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 수출이 경제 회복을 이끌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분석했다.
현재 국내 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30% 수준. 지난 2006년 이후 대세 상승기 때 EPS 증가율 10~20%를 고려하면 기업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주 팀장은 "기업들의 실적 개선 지속으로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도 커지고 있다"며 "최근 시장 주가수익배율(PER)은 2006년 이후 평균 10.8배 보다 11% 낮고 선진국 및 신흥국에 비해서는 각각 19%, 31%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 등에서 이탈한 유동성의 증시 유입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주 팀장은 "정기예금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부동산 시장 부진 및 채권수익률 하락으로 대체투자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위험자산을 선호하면서 예탁금 및 국내 주식형 수탁고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 및 인도 긴축 우려, 그리스 등 유럽의 재정위기 문제 재부각 가능성, 경기선행지수 고점 도달 등은 증시에 부담이지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하반기 코스피는 1620~2000 범위로 상승흐름이 예상된다며 조정시에는 저평가 우량주를 분할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세계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는 전기전자(IT) 등 주요 수출업종을 중심으로 경기소비재, 중국 고성장 수혜주, 녹색성장관련주, M&A 관련주, IFRS 도입 수혜주 등을 관심주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