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19개월만에 최저

속보 환율 하락...19개월만에 최저

송정훈 기자
2010.04.12 16:10

환율이 1110대로 떨어지며19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내린 1114.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환율은 전거래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으로 연저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종가는 지난 2008년 9월 12일 종가 1109.1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18.0원으로 0.2원 하락 출발한 뒤 1111.4원까지 급락했으며 이후 1112~1114원대의 횡보세를 보였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환율이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유로권 국가들의 그리스에 대한 지원 합의 등의 여파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높인 것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코스피지수가 하락한 데다 수입업체 결제수요, 외환당국 개입경계감 등은 여전해 환율의 추가 하락폭을 줄였다는 지적이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030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11일 이후 22거래일 만에 주식을 순매도했다.

우리은행 권우현 차장은 "위안화 절상 기대감 등으로 역외 달러 매도가 대거 쏟아지면서 환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다만 1100원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정부의 개입 경계감은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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