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훈풍 불구 경계감, 코스닥은 선전(종합)

美훈풍 불구 경계감, 코스닥은 선전(종합)

정영화 기자
2010.04.29 15:36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상승반전에도 불구, 경계감이 나타나면서 29일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매수우위로 전환하고, 개인도 6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사자'에 나섰지만, 1300억원 가까운 프로그램 순매도에 밀려 지수는 약보합세로 마쳤다. 1730선도 내줬다.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지난 26일 종가 연고점(1752.20)을 경신한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해 시장에는 여전히 경계심이 가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5.49포인트(0.32%) 내린 1728.42로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의 기준 금리 동결로 다우존스지수가 0.5% 반등하며 1만1000선을 되찾는 등 미국증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에 이어 포르투갈을 거쳐 스페인까지 전염되는 유로존의 금융 불안에 국내증시도 쉬어가는 기색이 역력했다.

해운주가 전날에 이어 강한 흐름을 지속했다.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두드러졌다.글로비스(218,000원 ▲10,000 +4.81%)는 8.2% 급등한 12만6000원에 장을 끝냈다.현대상선(20,450원 ▲300 +1.49%)도 1분기 실적이 흑자로 돌아섰고,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면서 5.7% 올랐다.

은행주들은 유로존 금융 불안의 영향을 받았다. KB 금융 과 신한지주 는 1.1%와 0.6% 하락 마감했다. 전기전자는 0.4% 하락했다. 삼성전자 는 전날 종가와 같은 82만5000원으로 마쳤다. LG 전자 는 2.8% 내렸다.

선물시장에서도 경계심리가 역력했다. 베이시스가 -0.16으로 이틀째 백워데이션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인이 합작으로 매도세에 나서면서 지수상승보다는 하락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장 막판들어 매도규모가 줄어들면서 개인은 1422계약, 외인은 893계약 순매도로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선전한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6포인트(0.26%) 상승한 519.21로 장을 마감했다.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장세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에 각각 339억원과 223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순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수 포지션으로 복귀했다. 반면 개인은 36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운송/부품 업종이 각각 2.21%와 2.03% 급등했다. 인터넷(1.78%)과 전기/전자(1.30%)도 강세였다. 금속(-1.58%) 건설(-1.36%) 방송서비스(-0.95%)는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 서울반도체는 실적발표를 앞두고 4.5% 급등했고,셀트리온(202,500원 ▲8,800 +4.54%)과 SK 브로드밴드태웅(46,250원 ▲650 +1.43%)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메가스터디(12,160원 0%)는 2.4% 하락했고,동서(28,000원 ▲900 +3.32%)와 다음CJ오쇼핑(54,300원 ▲2,300 +4.42%)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3.2원 내린 1115.5원에 출발한 뒤 1110원 중반에서 공방을 벌이다 3.8원 하락한 1114.9원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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