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증시 약세·건설리스크로 약보합 전환

코스피, 中증시 약세·건설리스크로 약보합 전환

오승주 기자
2010.05.04 13:47

외인 매수 약화에 1720선 밑돌아… 車는 질주

코스피지수가 중국증시의 약세와 건설사 리스크, 실적시즌 이후 모멘텀 상실로 하락세로 전환한 뒤 1720선을 밑돌고 있다.

투신을 비롯한 기관 매도가 확대되는 가운데 외국인도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지 않으면서 지수는 상승 동력을 잃은 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4일 오후 1시47분 현재 전날에 비해 2.99포인트(0.17%) 내린 1718.22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노동절 휴장 이후 재개된 중국증시가 1% 가까운 내림세를 보이며 실적시즌 이후 상승의 원동력을 잃은 국내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

유수민현대증권연구원은 "실적 시즌이 끝난 뒤 상승 원동력이 불투명한 증시에 노동절 이후 열린 중국증시가 약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코스피시장도 동조하는 흐름이 엿보인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외국인이 방향을 고민하는 점도 수급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날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한 호주 기준금리는 이미 상당부분 예상돼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유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와 함께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의 리스크가 금융으로 확산될 지 여부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면서 건설과 은행주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외국인은 36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매수세는 크지 않은 편이다. 기관은 투신이 1400억원 순매도하는 등 '팔자'압박이 이어지면서 257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308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주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주는 실적 개선세 지속 기대감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현대차(613,000원 ▲41,000 +7.17%)기아차(164,500원 ▲6,900 +4.38%)는 3.0%와 3.8% 오르고 있다. 다만현대모비스(509,000원 ▲67,500 +15.29%)는 장초반 3% 넘게 올랐지만, 하락세로 돌아서 0.8% 내리고 있다.

전기전자는 0.3% 내리며 조정무드가 지속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4.3원 내린 1114.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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