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2% 가까이 급락 마감했다. 그리스 디폴트 위기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에 냉각된 투심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76포인트(-1.88%) 내린 509.23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1.99포인트 빠진 507.00으로 출발, 상승폭을 축소하다 장 후반 하락을 거듭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그리스의 국가부채 상태가 일시적인 자금지원으로 회복될 수준이 아니라는 인식이 퍼진데다 포르투갈의 국채 신용등급이 하향조정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외국인을 잔뜩 움츠러들게 했다.
외국인은 이날 230억원 어치를 시장에 내던졌다. 기관도 12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발을 빼기에 급급했다. 다만 개인은 277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기타제조(-4.4%), 금속(-3.3%), IT부품(-3.1%)의 낙폭이 가장 컸다. 반면 비금속(3.9%), 오락문화(1.5%), 인터넷(1.2%) 등 일부 업종은 약세장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장 초반 줄줄이 하락했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서울반도체(11,140원 ▲840 +8.16%),태웅(46,250원 ▲650 +1.43%)은 각각 4.5%, 2.7% 하락한 반면다음(47,750원 ▲1,350 +2.91%),SK컴즈는 1.5%, 5.6% 올라 선방했다.
종목별로는 상장폐지 위기에서 탈출한 한국기술투자가 거래재개 첫날 상한가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 한국기술투자에 대한 상장폐지실질심사 위원회 결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영화 투자, 배급업체미디어플렉스(2,615원 ▲80 +3.16%)는 막걸리 사업에 진출 결정 이후 이틀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자동차 부품업체평화정공(12,560원 ▲450 +3.72%)은 올 1분기 영업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는 소식에 6.4%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SGA(629원 ▲11 +1.78%)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급락 마감했다. SGA는 지난 4일 운영자금 모집을 위해 13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실권주는 일반공모로 재청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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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하한가 8개 등 752개 종목이 대거 하락했다. 상한가 9개 종목을 비롯한 175개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5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