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20원 이상 폭등하며 1150원대 초반대로 올라섰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날보다 20.7원 급등한
1151.2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5.5원 오른 1146.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계속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환율 급등은 유럽 재정 위기가 다시 부각되면서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 이어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유로화 가치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현재 1650초반 선으로 전날보다 40포인트(2.5%) 정도 떨어졌다. 외국인은 3800억 원 규모의 주식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2달로 수준까지 떨어져 지난 2006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 은행 한 딜러는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로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하고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역외세력의 달러 매수세가 쏟아지면서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