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 국내 첫 펀드판매

단독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 국내 첫 펀드판매

전병윤 기자
2010.05.20 14:48

계열사 알리안츠 통해 8개 글로벌 채권펀드 내달초 판매

세계 최대 채권펀드 운용회사인 핌코(PIMCO)가 이르면 내달 초 국내 시장에 8개 글로벌 채권펀드를 내놓고 본격 상륙한다.

20일 금융감독원 및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핌코는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운용하는 '토탈리턴펀드(Total Return Fund)' 등 8개 글로벌 채권펀드를 국내의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하기 위해 지난 17일 금융감독원에 상품승인을 신청했다.

이 펀드의 국내 판매는 모회사인 알리안츠그룹의 국내 자산운용사인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즈자산운용(이하 알리안츠자산운용)이 맡는다. 알리안츠그룹이 지난 2000년 핌코를 인수한 바 있다.

알리안츠자산운용은 핌코의 판매 대리인 자격으로 국내시장에서 펀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핌코는 토탈리턴펀드 외에도 이머징 채권펀드나, 고수익·고위험 채권펀드, 분산투자펀드나 인플레이션 연계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등 핌코의 글로벌 채권펀드도 동시에 상품 승인을 신청했다.

토탈리턴펀드는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가 직접 운용하며 운용 규모만 2000억달러가 넘는 초대형 펀드다.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 평균 수익률 7%대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채권형펀드다.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내달 초 상품승인을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자산운용 업계 관계자는 "채권은 주식 가격과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 투자하기엔 가장 효과적인 투자자산"이라며 "국내 투자자들도 전세계 대표적인 공모 채권형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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