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다시 하락하며 120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인 지난 1일보다 11.5원 내린 120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1203원까지 떨어진 뒤 다시 상승하면서 120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9시 13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9.7원 내린 1206.8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환율 하락에 힘을 실어줬다. 불안 심리가 다소 해소되면서 리스크 회피 심리가 다소 약화된 것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5.52포인트(2.25%) 오른 1만249.54, S&P500 지수는 27.67포인트, 2.58% 오른 1098.38, 나스닥지수는 58.74포인트(2.64%) 상승한 2281.0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 신규주택판매와 건설지출, 미결주택(계약단계 주택) 매매가 호조를 보인 게 주된 요인이다.
코스피지수도 하루 만에 다시 반등하며 현재 전날보다 20포인트 정도 오른 165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440억 원 규모의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다만 전문가들은 환율이 1200원대 아래로 급락하면 외환당국이 매수 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기에 유럽 국가의 재정 우려에 따른 금융시장 신용경색 우려도 여전해 환율 하락폭을 제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환율이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뉴욕증시에 이어 국내 주식이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 출발했다”며 “외환당국의 1200원대 방어를 위한 개입 가능성이 높아 1200대 하향 돌파를 시도한 뒤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