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동결, 예상된 결과… 여름장 담금질"

"금리동결, 예상된 결과… 여름장 담금질"

정영화 기자
2010.06.10 10:59

[전문가 반응]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이코노미스트)은 10일 금리동결 이슈에 대해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라며 "주식시장은 여름 동안 호재와 악재라는 두 얼굴을 가진 모습으로 나타나면서 담금질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그리스와 헝가리 쇼크 때문에 금융시장이 불안하니깐 시장에선 금리 동결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며 "예상한 결과라 큰 감흥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지표는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신뢰성이 약하고 속도가 느리다고 평가했다. 또한 물가상승 속도도 낮아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물가안정에 대한 압력을 크게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도 경기회복은 완만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대외 금융 불안 요인이 워낙 많기 때문에 섣불리 어떤 긴축이나 출구전략을 쓰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것은 전 세계가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의 경우 국채만기 리스크가 점차 해소되고 있지만, 재정 긴축이라는 전제조건을 달고 구제금융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에 결정적인 악재 요인은 아니더라도 다소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유로화가 조금씩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유럽증시도 하락일변도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중국도 저점을 어느 정도 확인했다는 의미에서 전 세계 증시가 단기적으로 랠리가 있을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여름 장세는 호재와 악재라는 두 얼굴을 가진 모습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큰 흐름상 강세장을 맞기 위한 진통과정 내지는 통과의례가 여름에 나타날 것이고. 어느 정도 '담금질'이 반복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따라서 이번 여름엔 증시가 지나치게 급등하면 하락을 대비하고, 반대로 너무 빠지면 상승을 대비하는 자세가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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