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 부담 VS 코스닥, 이틀 연속 상승
코스피시장은 '쉬어가기'를 선택했고, 코스닥시장과 지수선물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696.74까지 상승하며 1700선 회복도 노렸지만, 보폭을 낮춰 1690선 지지에 만족했다. 전날 회복한 수급선인 60일 이동평균선(1686.29)은 지탱했지만, 장중 내내 방향성을 가늠하지 못하고 눈치보기에 집중했다.
코스피지수는 15일 전날에 비해 0.57포인트(0.03%) 내린 1690.03으로 마쳤다. 나흘만에 하락했다. 하지만 하락폭은 1포인트도 되지 않았다. 1690선을 중심으로 상하 5포인트 가량 움직이며 10포인트 내외에서 줄다리기를 펼치며 지루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증시는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그리스에 대한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강등하면서 미국증시가 약세 마감한 영향과 최근 사흘 연속 상승에 따른 단기 급등 부담이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순매수가 1800억원을 웃돌며 지수를 떠받쳤지만,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외국인이 '팔자'를 확대하면서 장마감 1시간을 앞두고 760억원에서 210억원으로 순매수 규모를 550억원이나 낮추며 지수는 보합권에서 마무리됐다.
자동차주의 선전이 돋보였다.현대차(503,000원 ▲30,000 +6.34%)와기아차(158,100원 ▲7,300 +4.84%)는 2.8%와 3.2% 상승했다. 현대차는 사흘 연속 올랐다. 사흘간 상승률은 7.6%에 달했다. 신고가도 경신했다.
최근 과대 낙폭 심리에 따라 단기 반등에 나섰던 철강금속과 건설은 내림세로 장을 끝냈다.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누그러들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전날 대비 2.38포인트(0.48%) 오른 495.08로 마감됐다.
운송장비·부품(2.2%), 유통(2.2%) 업종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반도체(1.8%), 기타제조(1.6%) 업종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음식료·담배(-1.8%), 섬유·의류(-0.7%), 오락문화(-0.7%)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원자력 관련주들이 한·터키 정상회담을 통한 터키 원전시장 진출 기대감에 약진했다.광명전기(932원 0%)는 4.7% 올랐고대림산업(66,800원 ▲2,500 +3.89%),하이록코리아(37,650원 ▼400 -1.05%)는 각각 2.7%, 2.1% 상승했다.
유상증자에 희비가 엇갈린 종목도 있었다.아이스테이션은 최대주주인 케이디씨정보통신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유증을 실시한다는 발표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반면에스엔유는 250억원 규모 유증 추진에 따른 주가 희석화 우려에 9.1% 급락했다. 에스엔유는 1주당 2주씩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동시에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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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은 하락 마감한 코스피지수와 달리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날에 비해 0.30포인트(0.14%) 오른 222.4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1103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장 초반 매도 공세를 펼치던 개인은 700계약, 기관은 544계약 각각 매도 우위였다.
시장베이시스는 1.0을 넘는 높은 수준의 콘탱고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633억원, 비차익거래가 1218억원 각각 순매수하며 총 1851억원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마감 기준 베이시스는 1.11로 나흘 연속 콘탱고를 유지했다.
미결제약정은 4036계약 감소한 8만5414계약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은 신규 포지션 설정보다는 포지션 해소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으로 출발했지만 상승으로 태도를 바꿔 전날 종가 대비 5.5원 상승한 1227.7원에 장을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