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채권, 고수익과 안정성으로 인기 몰이

소매채권, 고수익과 안정성으로 인기 몰이

이형길 MTN기자
2010.06.17 16:03

< 앵커멘트 >

주식에 투자하자니 변동성이 불안하고 은행 예금에 묻어 두자니 금리가 낮아 불만인 투자자들이 많죠. 이런 투자자들 사이에서 최근 소매채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소매채권 판매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NH투자증권, 이형길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 리포트 >

최근 주식과 예금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소매채권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소매채권이란 증권사가 채권을 대량으로 사들인 후 소액으로 쪼개 판매하는 채권입니다.

[인터뷰] 김종은 NH투자증권 채권영업팀장

"주식은 위험부담이 있고 부동산 시장은 침체 경로에 있고 그러다보니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정기예금 대비 금리가 2-3% 높은 채권을 선호했던 것 같습니다."

주식은 HTS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거래가 가능하지만 소매채권은 증권사에 직접 방문해 거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채권 판매량이 많은 증권사가 상품이 다양해 유리합니다.

소매 채권 판매량은 동양종금증권과 NH투자증권이 단연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은 NH투자증권 채권영업팀장

"소매채권 시장의 주고객인 지역농협 판매에 있어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게 중소형사임에도 대형사보다 많이 판매할 수 있었던 비결이고요. 또 하나는 다른 증권사 대비 우량한 채권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었던 요인이 컸습니다. "

회사채는 A- 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이 이하 등급의 회사채는 수익률이 높지만 그만큼 위험이 따릅니다.

회사채 수익률은 등급에 따른 발행금리와 시시때때로 변하는 시중 금리가 좌우합니다. 시중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합니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중에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서향미 NH투자증권 연구원

"하반기에는 아무래도 인플레이션 갭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물가 상승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인플레 상승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3분기 중 한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인상이 금리 정상화 과정인만큼 채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인터뷰] 신동수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하반기 50bp 수준의 금리 인상이 단행된다 하더라도 한은의 금융완화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남유럽 재정위기여파나 경기 선행지수를 고려할 때 시장금리의 완만한 상승이 예상됩니다."

또 상반기에 이어졌던 외국인 국내 채권 투자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서향미NH투자증권연구원

"최근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외국인 자금이 성격이 장기화되고 있는데다가 경제 성장이나 리스크 프리미엄 등을 감안했을 때 국내 채권의 투자 메리트가 타 국가 대비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하반기에도 외국인들의 투자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소매채권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회사채의 경우 각 회사별 위험 요소를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해야한다는 조언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형길입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