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구조조정 기대 충족…우려 잔존"-메릴린치

속보 "건설 구조조정 기대 충족…우려 잔존"-메릴린치

신희은 기자
2010.06.28 08:53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는 28일 국내 건설업 구조조정에 대해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은 대체로 만족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택시장 주력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부실 우려는 아직 남아있는 상태라고 우려했다.

메릴린치는 "첫 번째 12곳, 2번째 17곳에 이어 이번 3번째 구조조정에서 16곳이 워크아웃 혹은 법정관리 대상에 올랐다"며 "이는 시장의 기대를 벗어나지는 않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들 기업의 6조8000억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guarantee)은 디폴트 리스크(채무불이행 위험)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에는 충분치 않은 수준"이라며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메릴린치는 "정부가 자금을 동원해 2조8000억원 규모의 PF 보증을 사들일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건설업종의 추가적인 하락 위험은 다소 줄었다"며 "올 하반기부터는 PF 보증이 기업 워크아웃 상태에서 건실한 상태로 변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주택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종목에 대한 불확실성은 아직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메릴린치는 "PF보증에 대한 은행의 압력 강화와 이자율 상승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추천종목(톱픽)으로는 국내 주택사업보다는 해외 비중이 높은현대건설(142,100원 ▼6,300 -4.25%),삼성엔지니어링(35,700원 ▲2,450 +7.37%)을 꼽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