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회사의 하반기 전망이 관건"
삼성전자(268,500원 ▼3,000 -1.1%)가 2분기에도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약세다. 코스피지수 보다는 선전하고 있지만 '서프라이즈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 오전 9시9분 현재 전날에 비해 3000원(0.39%) 내린 77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한때 78만1000원까지 올랐지만 하락 반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전 2분기 실적 잠정치를 발표했다. 5조원을 넘을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졌던 이날 실적 발표에서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4조원대 후반에 형성됐던 시장 평균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또 지난 1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지지부진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이미 시장의 관심이 3분기 이후로 옮겨 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다만 시장의 관심은 이미 하반기에도 좋을 것인지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벅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주가의 추가 하락은 막아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달말 정식 실적발표와 함께 회사측이 하반기에 대한 전망을 어떻게 내놓느냐에 따라 향후 주가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