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발표후 증시부진할 것"

속보 "삼성전자, 실적발표후 증시부진할 것"

반준환 기자
2010.07.07 08:50

솔로몬證, 기간조정 후 상승반전할 가능성 커

솔로몬투자증권은 7일삼성전자(268,500원 ▼3,000 -1.1%)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와 관련, 증시가 매수·매도 세력의 팽팽한 대치국면으로 마감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강현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국내증시에서 어떤 모멘텀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수출기업들의 실적개선이 예상되나, 자칫 실적발표 후 경계매물 출회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수출기업이 유럽발 위기에도 불구하고 대외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전년 동기대비 수출증가폭은 4월 30.0%, 5월 40.5%, 6월 32.4%(잠정) 등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가격변수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즉, 삼성전자 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의 실적도 예상보다 좋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경기둔화 우려감이 제기되는 상황이라는 점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강 애널리스트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볼 필요가 있다"며 "2002년 3분기부터 보면 지금과 유사한 상황이 2004년 7월, 2006년 7월 등 2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두 시기 모두 국내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했고, 2분기 실적발표 시즌이었다.

그는 우선 2004년 7월 삼성전자 실적발표 후 국내증시 전반에 매도압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매수-매도의 줄다리기는 15거래일 동안 지속됐고, 실적발표가 마무리된 이후 증시가 상승하기 시작했다는 지적이다. 이런 현상은 2006년7월에도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그는 "경기둔화 우려감 속에 진행된 실적발표시즌은 매수·매도 세력의 팽팽한 대치 국면으로 마감될 수 있다"며 "그러나 이후에는 생각보다 양호한 경기상황(경기 연착륙 가능성)은 지수의 점진적 상승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실적발표시즌 국내증시의 부진한 흐름이 전개될 수 있다"며 "그러나 하반기 경기 비관론이 누그러질수록 지수 전반은 상승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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