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6일 LED 부문의 빠른 성장세로LG이노텍(266,500원 ▲20,500 +8.33%)의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제는 리스크에 주목할 때라고 지적했다.
장정훈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분기 대비 27.4%, 64.2% 증가한 9870억원, 69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2.9%, 16.9% 상향 조정한 수치다. 장 애널리스트는 "추정 변경의 가장 큰 이유는 LED 부문의 매출 신장 및 수익성 개선"이라고 밝혔다.
올해 전사 연결기준 매출액 규모도 4조원에서 4조28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기존 1조원을 예상했던 올해 LED 연간 매출이 1조2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LED 부문에서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 카메라모듈 등의 마진 개선이 예상되면서 예상 이익규모도 2115억원에서 2620억원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3분기 LED의 놀라운 성장세 가운데 SCM 이슈 및 TV용 부품 마진 리스크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6월부터 파주공장 정상가동(Ramp up)이 진행되면서 3분기 LED 부문 매출은 3691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삼성전기의 1분기 매출규모인 3300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 주가상승폭이 90%를 넘는 등 실적개선 기대감이 이미 반영됐다는 점에서 하락리스크를 생각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하반기 LED 공급단에서 공급망 관리 이슈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거론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최근 LED 산업 내에서 주요 부품의 병목현상이 벌어지면서 정상적인 물량확보가 이슈화되고 있다"며 "결국 LED Capa(생산설비능력)의 정상적 집행 가능 여부가 3분기 LED 실적전망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견조한 마진을 내고 있는 파워모듈,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 TV 부품에 대한 고객사의 가격압박 여부도 지켜볼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