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아바코 투자로 '290% 대박'

LG디스플레이, 아바코 투자로 '290% 대박'

최명용 기자
2010.07.23 10:54

3030원→1만4100원, 티엘아이 수익률은 40%대…권영수 사장 "협력사 투자 늘릴 것"

LG디스플레이(11,790원 ▲790 +7.18%)가 협력사 지분 투자로 상생협력 외에 평가차익까지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협력사 아바코에 투자한 수익률은 무려 290%에 달한다. 공정률 개선과 안정적 장비 공급 등 무형의 수익은 더 크다.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은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협력사에 투자해 보니 굉장한 가치가 있어 지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투자한 대표적인 협력사는아바코(13,760원 ▲1,110 +8.77%)와티엘아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8년 5월 각각 아바코 지분 19.9%(203만7204주)와 티엘아이 지분 13%(100만8875주)를 제3자배정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했다.

주당인수가액은 아바코 3030원, 티엘아이 1만3950원으로 각각 61억8000만원, 140억원 어치의 지분을 인수했다.

당시 아바코의 주가는 LG디스플레이 지분 투자 소식으로 급등했다가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2008년 11월엔 1910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지난 6월 28일 1만4100원까지 상승했다. 22일 종가는 1만1800원이었으며 23일도 보합권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티엘아이도 2008년 5000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지다 올 4월엔 2만6850원까지 상승했다. 현재 1만6650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단순평가이익이긴 하지만 LG디스플레이의 아바코에 대한 투자수익률은 290%에 달한다. 티엘아이에 대한 투자 수익률은 4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지분 투자에 따른 수익이 아니라 협력사와 관계개선과 기술개발, 공정률 향상 등 무형의 수익이 더 큰 효과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외에 비상장사인 우리LED(2009년 4월)와 뉴옵틱스(2008년 6월)에도 지분을 대거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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