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는 투자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애널리스트 보고서 가운데 '오늘의 베스트 리포트'를 선정합니다. '베스트 리포트'는 투자자의 관점에서 △정보의 유익성 △분석의 깊이 △시각의 독창성 △보고서의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28일 선정한 '베스트 리포트'는 박선호 KB투자증권 연구원(사진)이 작성한 '랩(Wrap)의 성장에 주목하자'입니다. 이 리포트는 최근 증권사 뿐 아니라 은행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랩 시장에 대해 성장 배경, 가능성, 관련 수혜주를 본격적으로 다룬 첫 리포트입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예금->공모펀드->사모펀드로 투자 시장이 세분화 되는 과정에서 랩 시장의 성장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인 변화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기사입니다.>
KB투자증권은 올해 말까지 전체 랩 시장이 36조원으로 성장하고, 이 가운데 자문형 랩 잔고가 5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과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박선호, 장범석 연구원은 "자문사형 랩의 성장으로 평균 수수료율이 지난해 34bp(0.34%)에서 올해 39bp로 상승하고, 랩 관련 수수료 수익이 전년 대비 112% 증가한 1576억원에 달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자문형 랩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삼성증권(96,600원 ▲1,300 +1.36%)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란 전망이다. 최소 가입 금액이 존재하는 상품 특성상 고객 자산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박, 장 연구원은 "아직 시행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은행의 적극적인 시장 진입을 가정하면 금융지주 계열의 증권사도 수혜 폭이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주식형 랩으로의 자금 유입이 주식형 펀드 환매 자금에 기인한 것으로 증권사 수익 개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최근 랩 잔고 증가분은 주식형 펀드 판매 잔고 감소분을 상회 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대부분의 주식형 주식증권 판매잔고 감소(약 79%)가 은행 부문에 발생하고 있는 점에 기인한 것으로, '뉴 머니'를 통한 증권사로의 자금 순유입은 개별 증권사의 수익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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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 연구원은 "당분간 랩 시장은 공모형에서 사모형 상품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적 투자 자금의 수요처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공모 펀드와의 안정화를 통해 시장 내 투자 상품으로 한 부분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