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은 네오세미테크의 감사보고서 제출 마감일입니다. 네오세미테크는 기계설비와 재고를 관계사를 통해 회전시키는 방식으로 허위 매출을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배 가까이 부풀려진 네오세미테크의 순환 매출 과정을 권순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감사가 진행될수록 네오세미테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1453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또 그 밑으로 계속 줄어들었습니다.
네미세미테크가 당초 발표한 매출액은 대부분 분식 회계로 인한 허위로 드러났습니다.
네오세미테크는 옵트리온, 코지솔라, 아론 등 임직원들과 관계된 업체로 기계 설비를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허위 매출을 일으켰습니다.
네오세미테크는 지난 4월 주주총회에서“설비를 구매한 후 독자적인 기술로 장비를 업그레이드시켜 재판매할 때 구매가격보다 비싸게 팔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계설비 매출의 대부분이 분식 회계를 위한 허위 매출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해외 수출 역시 대만과 홍콩의 관계사인 톱타워테크를 통해 수출했고 수출한 제품들은 반도체원료 회사인 GTC, REC를 통해 다시 네오세미테크가 매입했습니다.
네오세미테크는 중국의 CNPV와 2200억원 규모의 해외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으나 이 역시 공급한 뒤 제품을 재구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CNPV가 네오세미테크의 와이퍼를 구입해 모듈로 만들면 오명환 전 대표의 개인 회사인 테크뱅크가 재구매해준 것으로 추정됩니다.
CNPV와의 계약건에 대해 네오세미테크는 오 전 대표가 한 계약이기 때문에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렇게 설비와 제품이 관계사들을 통해 순환되는 동안 네오세미테크의 매출은 급격하게 부풀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회사가 개입해 대금이 오갔으며 관세까지 납부하며 치밀하게 분식 회계가 이뤄졌습니다.
네오세미테크측은 이 모든 과정이 오 전 대표의 개인적인 비리라고 주장하며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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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 대표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 동조없이 이 정도의 대규모 분식을 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입니다.
네오세미테크를 둘러싼 현 경영진과 전 대표의 진실 공방은 법원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네오세미테크의 법정공방과 관계없이 상장 규정에 따라 개선사항을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