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해외 채권펀드 투자해 볼까

'고수익' 해외 채권펀드 투자해 볼까

권화순 기자
2010.08.31 15:25

국내 설정 해외 채권펀드, 30개 중 29개 플러스 수익률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해외 채권펀드가 주목 받고 있다.

31일 피델리티운용은 지난 5월 출시한 '이머징마켓 채권 펀드'가 출시 4개월 만에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해외펀드 환매세 속에서도 출시 100일 만에 설정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 들어 일별로 100억원~150억원의 뭉칫돈이 들어왔다.

국내에 설정된 해외 채권펀드는 총 30개. 이 가운데 KB운용의 'KB이머징마켓플러스증권투자신탁2(채권)'를 제외하고 29개 채권펀드가 1개월, 3개월, 1년 수익률이 일제히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동수 피델리티 차장은 "연초이후에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0조원이 빠졌고, 해외 주식형에서도 5조4000억원이 순유출됐지만 해외 채권펀드에서는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채권펀드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해외 주식투자에 대한 비과세 혜택 종료로 올해부터 세제 불이익이 사라진 요인도 있다.

특히 최근 이머징마켓 채권의 경우 하이일드 채권 대비 낮은 투자 위험으로 급부상했다. 이머징마켓 채권은 연초 이후 10%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차장은 "이머징마켓의 건전한 재정 상황으로 이머징마켓 국채의 신용등급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고, 채권 수요가 늘면서 채권가격도 따라 오르고 있다"면서 "국내외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도 낮아 분산투자 효과도 기대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이머징 국가의 선거 일정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선진국에서의 디플레이션 가능성 확대 등의 리스크도 존재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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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순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권화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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