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 외국인 전문가 뽑는다

국민연금기금, 외국인 전문가 뽑는다

정준화 기자
2010.09.27 08:58

해외투자 확대시 외국인 전문가 영입 불가피..새롭게 규정 마련

더벨|이 기사는 09월17일(13:28)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외국인 금융 전문 인력을 채용할 수 있게 됐다. 해외 투자 확대에 맞춰 외국인 금융전문가도 적극 영입할 방침이다.

17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기금운용본부가 외국인을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규정을 따로 마련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인력은 90여명에 달하지만 현재까지 외국인 근무자는 한 사람도 없다. 기금운용본부는 이달 말 기금운용인력 모집 공고를 내고 20여명의 금융전문가를 채용할 예정이며, 이번부터 새롭게 마련된 규정을 적용해 외국인 금융전문가들의 지원도 함께 받는다.

이처럼 외국인 근무자 채용 근거를 마련한 것은 기금규모가 300조원을 넘어 세계 4대 연기금으로 자리잡은 국민연금이 해외투자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현지 사정에 밝은 외국인 금융전문가 영입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영국 런던의 오피스빌딩 두 곳과 HSBC 본사 건물, 호주 시드니의 오로라플레이스를 비롯해 올 들어 프랑스 파리 근교의 초대형 쇼핑몰, 영국 개트윅공항 지분과 독일 소니센터를 인수하는 등 해외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민연금은 현재 약 12% 수준인 해외투자 비중을 2015년까지 2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해외투자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우선 내년 7월초에 미국 뉴욕에 해외사무소 1개소를 개설하고 단계적으로 런던, 홍콩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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