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리포트]삼성물산·삼성카드등 수혜… 신수종 사업 가속
삼성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본격적인 포스트 이건희 시대가 열릴 것이란 예측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부사장의 승진 가능성과 더불어 약 2년6개월여 만에 부활되는 그룹 컨트롤타워 등을 고려할 때 포스트 이건희 시대에 대비한 삼성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재용 부사장이 승진하게 된다면 이부진 삼성에버랜드 ·호텔신라(65,500원 ▼2,200 -3.25%)전무와 이서현제일모직전무 등이 경영 전면에 나서서 포스트 이건희 시대를 대비한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의 삼각체제가 체계적으로 다져질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이런 삼성그룹 3세 경영 본격화 과정에서는 지배구조 및 신수종 사업 관련주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3세 경영이 정착화 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미래 삼성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신수종 사업에 대한 성과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3세 경영의 본질은 포스트 이건희 시대에 대비한 지배구조 정착화에 있다고 이 연구위원은 판단했다. 따라서 이재용 부사장 승진과 함께 이부진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전무와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전무 역시 역할이 확대되면서 지배구조 변화의 윤곽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배구조 관련 수혜주로는삼성물산을 꼽았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와 더불어 삼성그룹 계열사를 많이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지배구조변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으며, 삼성SDS 등 비상장회사들의 상장이 가시화될 경우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카드(53,300원 ▲300 +0.57%)의 경우도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25.6% 소유하고 있는데, 삼성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이 지분을 해소시켜야 되므로 지배구조 변화 과정에서 삼성에버랜드의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봤다.
지배구조 정착화 과정에서 이부진과 이서현의 역할 증대와 더불어 계열분리 가능성도 대두될 것이므로 호텔신라와 제일모직 등이 조명 받을 수 있다고 그는 전망했다.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복원을 계기로 신수종 사업의 행보도 빨라질 것으로 이 연구위원은 내다봤다.
태양광, 바이오와 헬스 등 신사업 영역에서 계열사들의 사업범위와 역할이 보다 명확해질 것이며, 더 나아가서 M&A 등이 가시화 될 수 있다고 봤다.
태양광 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삼성정밀화학(69,400원 ▼1,800 -2.53%)이 폴리실리콘 생산을 담당할 것이며 이는 자체성장동력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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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신수종사업으로 선정한 LED(발광다이오드), 태양전지, 자동차전지,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이 모두삼성전자(220,500원 ▼5,500 -2.43%)와 관련 있는 사업들이기 때문에 이재용 부사장 역할과 맞물리면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이 연구위원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