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호랑이 게놈 프로젝트’ 참여

테라젠이텍스 ‘호랑이 게놈 프로젝트’ 참여

이상균 기자
2010.11.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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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간 분석…생물유전자원 확보

테라젠(2,375원 0%)이텍스는 에버랜드, 게놈연구재단(PGI), 중국 베이징 게놈연구소(BGI)와 함께 세계 최초의 호랑이 게놈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을 상징하는 ‘한국(시베리아)호랑이’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1급 동물로 보존하고 있는 대표적 야생동물이다. 사람과 비슷한 28억 쌍의 염기로 이뤄져 있다. 현재 야생 호랑이 숫자는 전 세계에 3000여 마리에 불과해 멸종 위기에 처한 상태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호랑이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호랑이의 참조 표준 게놈을 마련해 향후 범과 동물 유전체 보존과 연구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차세대 미래 게놈 분석 사업의 고급 기술 확보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첨단 차세대 DNA해독기와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을 활용해 4개월간 분석할 예정이다. 여기에 투입되는 전산용량은 클라우드와 같은 슈퍼컴퓨터로 조달한다. 세계 최초 표준 게놈분석의 대상이 되는 호랑이는 한국 수컷 호랑이다. 에버랜드에서 2003년 출생한 몸길이 214cm, 몸무게 180kg인 ‘태극’이다.

박종화 게놈연구재단 연구소장 등 연구원 5명은 ‘태극’으로부터 혈액을 추출하고 혈액으로부터 1mg 이상의 DNA를 추출해 수백 기가바이트의 DNA 염기 서열을 읽게 된다. 이번 호랑이 게놈의 정보는 호랑이 멸종 방지와 범과 동물 연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호랑이게놈의 실무책임자인 이민섭 박사는 “미국 등 선진국에 앞서 세계 최초로 호랑이 게놈을 분석함으로서 아시아의 게놈 분석 기술력을 과시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생물유전자원 확보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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