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인력 확충 해외사업 확대 등 글로벌 운용사 도약
삼성자산운용이 해외사업 확대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국내 펀드시장이 정체되자 해외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1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달 중 싱가포르 현지법인에 대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800만싱가포르달러로 한화로는 약 70억원 정도다.
삼성자산운용의 싱가포르 현지법인은 지난 2008년 자본금 700만싱가포르달러(47억원) 설립된 현지 운용사로 해외영업 및 아시아이머징 자산운용 지원 등을 담당해왔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유상증자로 해외 우수인력을 확충해 자산운용 경쟁력을 한층 배가 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홍콩법인과 함께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삼성투신운용의 홍콩 현지법인인 삼성투자운용유한공사는 지난 2008년 정식영업인가를 획득하고 아시아이머징 자산운용을 전담해오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아시아이머징시장에서의 자산운용 경쟁력 향상 등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자본확충의 의미"라며 "이번 유상증자 대금으로 싱가포르 현지법인은 향후 3년간 해외 우수인력 확충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싱가포르 현지법인은 앞으로 중국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홍콩 현지법인과 함께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