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실적·경기 펀더멘털 탄탄..IT소비주 유망"
"끊임없이 들어오는 유동성과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내년 1분기 2000선에 안착할 것이다"
오성진현대증권리서치센터장은 14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5월부터 계단식 상승세를 이어왔고 2000선 계단으로 올라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업의 이익 규모가 2005~7년 60조원에서 현재 90조원 수준으로 상향된 영향이 크다"고 평가했다.
오 센터장은 "지난 5월까지 1650선 전후를 오가던 코스피지수는 7~8월 1750선, 10~11월 1900선으로 한 단계씩 상승해 왔다"며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여서 앞으로 증시로 자금이 유입될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오 센터장은 2000선 돌파 후 하락했던 2007년과 다른 점으로 저금리와 원화 약세를 꼽았다. 2007년 당시 금리가 6%였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 금리는 훨씬 낮고 원/달러 환율도 980원에서 1146원으로 올라섰다는 것.
그는 "금리와 환율이 바닥권이어서 증시로 유동성이 추가 유입될 여지가 높다"며 "1월 경기선행지수가 저점을 찍은 후 내년 1분기 2000선에 안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센터장은 "미국 소비에 기대하는 랠리여서 IT주 중에서도 소비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그동안 저평가된 은행주와 주식거래량 증가에 따른 증권주가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