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금리가 뜀박질을 재개했다. 10년만기물은 7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10년만기 미국채수익률은 전날대비 0.05%포인트 오른 연 3.52%를 나타냈다. 이는 올 5월 13일이후 최고치다. 11월이후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92%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2년물은 0.01%포인트 내렸으나 30년물은 0.04%포인트 뛴 연 4.60%를 기록했다. 이는 올 4월28일 이후 최고치다.
미국 연방상원은 이날 8580억달러 규모의 감세연장법안을 찬성 81, 반대 19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감세연장법안은 하원으로 넘겨져 최종 입법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상속세율 등 부자감세안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 반발이 큰 상태지만 상원에서 압도적 표차로 통과된 만큼 결국 하원도 승복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이날 국채금리 상승엔 미국 경기지표 호조도 한몫했다. 미국의 11월 산업생산은 0.4% 증가, 블룸버그통신의 전망치 0.3%를 웃돌고 증가율로는 지난 7월 이후 5개월 최고치를 보였다. 제조업 생산은 산업설비를 중심으로 0.4%늘어나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었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하는 뉴욕주 제조업지수, 이른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12월 10.57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망치 5.00의 2배가 넘는 수치이고 지난달 기록한 마이너스(-) 11.14에서 크게 개선된 결과다. 전달 급락했던 주문과 출하지수가 회복된 영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