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내정자, 신한 교포주주 달래려 日 간다

한동우 내정자, 신한 교포주주 달래려 日 간다

김지민 기자
2011.02.22 16:15

2박3일 일정… 재일교포 주주와 관계 설정 주목

한동우 신한금융지주(신한지주(98,000원 ▲1,300 +1.34%)) 회장 내정자가 2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다음달 공식 취임에 앞서 재일교포 주주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 내정자는 이날 오후 일본으로 출국해 24일까지 일본에 머물며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을 찾아 재일교포 주주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한 내정자는 지난 14일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됐지만 재일교포 주주의 지지를 받진 못했다.

이에 따라 한 내정자가 신한지주를 이끌어가긴 위해선 사실상 최대주주인 재일교포 주주의 지원이나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한 내정자도 회장 후보로 선출된 후 재일교포 주주와의 관계 설정을 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내정자는 당시 기자회견 때 "신한금융그룹과 교포 주주들과의 의사소통이 중요한데 충분히 이 문제를 풀 수 있다"며 "누구보다 교포들의 창업 이념을 계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는 서진원 신한은행장도 동행한다. 서 행장도 은행장 취임 이후 재일교포 주주들과 공식적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경영진의 일본 방문에 대해 "내정자 신분이지만 전날 새로운 이사진이 구성됐고 신한의 상징인 재일교포 주주들과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취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신한 사태 때 라응찬 전 회장과 이백순 행장 등이 재일교포 주주들을 설득하러 일본행 비행기에 탄 지 5개월만에 새 선장들이 일본에 가는 셈"이라며 "신한의 새 출발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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