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치의'…고객들의 투자건강을 책임진다

'금융주치의'…고객들의 투자건강을 책임진다

송정렬 기자
2011.02.28 07:39

[증시 파워엔진]대신증권 금융주치의전략부

대신증권 금융주치의전략부 직원들. 뒷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정재중 부장.
대신증권 금융주치의전략부 직원들. 뒷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정재중 부장.

'대신증권 영업점에는 의사들이 있다?"

병을 고쳐주는 일반 의사들은 아니지만, 전국 116개 대신증권 영업점에서는 고객들의 투자 건강을 책임지는 금융주치의들을 만날 수 있다.

대신증권은 2년여의 준비를 거쳐 지난해초부터 증권업계 최초로 주치의 개념을 적용, 종합적인 자산관리를 해주는 '금융주치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특정 종목이나 상품을 제시하고 판매하는 기존의 일회성 서비스와는 차별화된다. 시장의 상황과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사전관리에서부터 리스크 관리를 통한 재무적 행복달성, 세심한 배려를 통한 감성적인 가치를 전달하는 사후관리까지 고객의 자산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리테일부문의 혁신사례로 꼽히는 대신증권 금융주치의 서비스의 종합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운영하는 부서가 바로 금융주치의전략부다.

정재중 금융주치의전략부장은 "금융주치의 서비스는 병이 나야 약을 먹는 양의학이 아니라 미리 약을 먹어 허한 곳을 보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한의학의 개념과 가깝다"며 "단순한 주식매매 등을 지양하고 평생동안 고객의 자산관리를 해주겠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주치의들은 낙관적인 시장전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전체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감안해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투자대안을 고객별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특히 시장상황이 변할 때는 즉시 이를 고객에게 통지하는 등 유연한 리스크 관리까지 해준다.

일선 영업직원들을 금융주치의로 변신시키기위해 대신증권은 최고의 강사진을 투입한다. 우수 영업직원 출신중에서도 엄선한 이른바 '서비스 매니저'가 한 영업점에 두달씩 상주하면서 하드트레이닝을 시킨다. 현재 서비스 매니저는 9명이며, 이들 대부분의 개인실적은 작은 규모의 영업점을 넘어선다고 한다.

또한 금융주치의들은 전담지원조직인 '로직&포트폴리오'센터를 통해 개인고객관점에서 작성된 시장상황에 따른 다양한 투자정보와 대안을 제공받는다. 경제연구소나 리서치센터에서 나오는 투자정보나 자료들이 너무 이론적이어서 아예 개인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투자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별도의 조직을 만든 것이다.

금융주치의 도입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자산 3000만원 이상 등을 보유한 우수고객수가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년대비 20% 가량 증가했고, 유지율도 20%정도 상승했다.

정 부장은 "최근 전국 116개 지점에 대한 금융주치의 교육이 마무리됐고, 금융주치의 서비스에 맞는 다양한 상품들과 서비스를 개발, 본격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며 "금융주치의 서비스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체질을 건강하게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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