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들어 모교 돕는다...'세종대 펀드' 나왔다

펀드 들어 모교 돕는다...'세종대 펀드' 나왔다

기성훈 기자
2011.03.11 14:27

우리자산운용·세종대 동문회 협력...보수 중 일부 대학 발전기금 기부

펀드에 가입하고 일정 보수를 자신의 출신 대학 동문회에 기부하는 상품이 나왔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은 최근 세종대학교 동문회와 손잡고 펀드보수 중 일정액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펀드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국내 최초 대학교 동문전용 상품인 이 펀드는 현재 판매 중인 '우리 자자손손 백년투자 증권펀드(주식)'에 클래스 A-S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가입자의 총 보수 연 1.29% (판매:0.75%, 집합투자:0.50%, 기타:0.04%) 중 운용보수의 50%, 판매보수의 75%를 적립한다. 누적액을 연 1회 세종대학교 동문회의 세종발전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는 학교발전기금, 장학기금, 건축기금 등으로 쓰인다.

우리 자자손손 백년투자 펀드는 블루칩지수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용하며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 투자형 펀드로 지난 9월 출시됐다. 블루칩지수는 각 업종을 대표하는 상위 1,2위에 해당하는 기업 45개 내외에 동일가중방식으로 투자하는 지수로서 기본적으로 코스피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업종대표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장기투자용 상품에 가입하는 동시에 대학교의 미래에 투자가 가능한 일석이조의 장점을 가진 상품"이라며 "향후 호응이 좋을 경우 여러 대학교를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자산운용과 세종대 동문회가 함께 상품을 만든 것은 마케팅 확대와 동문회 활성화 등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우리자산운용은 상품 출시로 앞으로 세종대와 관련 마케팅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졸업생 뿐 아니라 재학생 관련 경제교실 등을 열 예정이다. 미리 잠재고객이기도 한 대학생들을 잡기 위해서다.

세종대 동문회도 동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동문회 관계자는 "학교에 애정을 가진 동문들의 자발적인 뜻에서 시작하게 됐다"면서 "동문회 활성화는 물론 동문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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