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규모 8.8로 역사상 최대

[日 대지진]규모 8.8로 역사상 최대

권성희 기자
2011.03.11 18:03

(상보)11기 원전 운전정지… 센다이 지역 10m 쓰나미 발생

일본에서 11일 오후 2시46분 산리쿠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에서 토쿠시마현까지 해일 경보를 발령했다.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센다이에서는 높이 10미터의 쓰나미가 발생했고 이외에 후쿠시마현 소우마시에서 7.3미터, 이와테현 카마이시시에서 4.1미터의 해일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이바라키현 해안에 해일이 덮쳐 실종자가 다수 발생했으나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지진과 쓰나미로 가옥과 승용차가 다수 유실됐고 도로가 물에 잠겼다. 곳곳에서 가옥이 무너지고 토사가 붕괴했으며 화재가 일어났다.

이번 지진이 규모는 1854년 12월에 발생한 규모 8.4의 안세이 대지진을 웃도는 것으로 일본 역사상 최대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2시50분에 총리실내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구조와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 전체에서 11기의 원자력 발전소가 운전 정지됐지만 큰 문제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산리쿠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지진 외에 미야기현 쿠리하라시에서는 규모 7, 센다이시와 이바라키현 히타치시 등에서는 규모 6 등 일본 곳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한편, 안세이 대지진은 에도시대 후기인 1854년에 발생한 지진을 말한다. 1854년 12월23일에 규모 8.4의 안세이 도카이 지진이, 바로 다음날인 24일에는 같은 규모의 안세이 난카이 지진이 발생했다.

다음해인 1855년 11월11일에 또 다시 규모 6.9의 안세이 에도 지진이 발생해 안세이 3대 지진으로 불린다. 당시 안세이 대지진으로 2000~30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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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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