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일본 강진 여파로 항공운송, 여행, 카지노 및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피해가 예상되면서 14일 주식시장에서 관련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증시에서대한항공(25,200원 ▼2,900 -10.32%)은 전거래일 대비 4500원(7.33%) 급락한 5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한때 5만5200원까지 하락, 52주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아시아나항공(7,340원 ▼420 -5.41%)도 1060원(10.64%) 하락한 8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 대지진으로 일본인 관광객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항공사가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감이 주가를 끌어 내렸다. 지난해 여객매출액 중 한-일 노선 여객 매출이 차지한 비중은 대한항공이 15%, 아시아나항공이 2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행업계도 일본 관련 매출 비중이 높아 지진에 따른 실적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국내 방문 외국인 관광객 중 일본인 비중이 가장 높을 뿐 아니라 내국인의 일본 관광 수요도 높기 때문이다.모두투어(12,080원 ▼510 -4.05%)가 5500원(14.99%) 하락한 3만1200원을 기록, 하한가로 추락했으며하나투어(44,900원 ▼3,200 -6.65%)는 13% 하락했다. 이날 대신증권은 모두투어의 목표가를 각각 5만3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하나투어의 목표가를 6만1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역시 일본인 고객 비중이 높은 호텔과 카지노 관련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호텔신라(45,250원 ▼2,700 -5.63%)가 9% 하락했고파라다이스(18,600원 ▼1,350 -6.77%)와GKL(12,850원 ▼230 -1.76%)이 각각 11%, 14%대 낙폭을 보였다. 호텔신라의 경우 주력 사업인 시내 면세점 내 일본인 매출 비중이 19% 수준이어서 이번 진진으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엔터테인먼트주도 일본 지진 영향권에 들었다.키이스트(2,450원 ▼105 -4.11%)와제이와이피엔터(65,100원 ▼4,700 -6.73%)테인먼트,에스엠(106,700원 ▼8,800 -7.62%)이 하한가까지 내려 앉았다. 한국 배우와 뮤지션들의 활동이 끊임없이 이어지던 일본 열도에서 한류 열풍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 때문. 실제 12~13일 예정됐던 라이브콘서트들이 모두 취소됐고 향후 일정에 대해서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함께 원자력 발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원전 건설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에한전기술(159,600원 ▼15,500 -8.85%)이 14% 넘게 추락하고한전KPS(58,100원 ▼3,900 -6.29%),모건코리아(8,660원 ▼500 -5.46%),보성파워텍(10,020원 ▼1,250 -11.09%)등 원전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일본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한국 관광객들에 대한 보상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현대해상(32,400원 ▼1,950 -5.68%),LIG손해보험,삼성화재(522,000원 ▼8,000 -1.51%)등 보험주도 약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