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국채 금리가 일본 지진전 수준을 회복했다.
24일(현지시간) 10년만기 미국채수익률은 전날대비 0.06%포인트 오른 연 3.41% 기록했다. 장중엔 3.42%까지 올랐다. 이로써 10년물 국채금리는 일본 대지진 발생전 10일기록한 연 3.39%를 능가했다.
미국채금리는 일본 지진 발생후 급락, 16일 연 3.21%까지 내려갔다. 일본 방사능 유출사태가 자못 심각하게 전개되며 세계경기가 수그러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이후 일본과 중동사태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으며 다시 원상복귀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1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5000건 감소한 38만2000건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은 38만5250건으로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소 수준을 나타냈다.
일본 지진 사태후 첫 고용지표인데다 2월이후 7주중 5주간 40만명 밑에 머문 것으로 나타나 고용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주가가 16일 저점을 기록한 후 순조로운 상승세를 보여준 점도 국채금리 상승에 일조했다. 다우지수는 16일 1만1613.3에서 24일 1만2170.56으로 557포인트 올랐다. 17일 이후 6거래일 중 5거래일 올랐다.
이날 3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대비 0.02%포인트 오른 연 4.48%를 기록했다. 일본 지진전인 10일엔 4.54%에 머물렀다. 2년물 국채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0.69%를 나타냈다.
이날 있었던 10년만기 물가연동국채(TIPS)는 시장 예상보다 낮은 금리인 0.92%에 낙찰됐다. 예정액 대비 응찰액 비율은 2.97배로 2009년 10월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직전 6번 평균치는 2.79배다.
TIPS는 소비자물가 변화폭만큼 명목원금이 조절된다. 입찰 호조로 미국채에 대한 수요가 살아있음이 입증되며 추가적인 국채유통수익률 상승이 억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