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쉐보레 공식 도입후 전달 보다 70% 이상 늘어,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져

이달 '쉐보레' 옷으로 갈아입은 한국GM이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이달들어 지난 20일까지 판매량이 6470대로 전달(3764대)보다 72% 가까이 늘었다. 주력모델인 경차 '스파크'가 2236대를 기록하고, 7인승 미니밴 '올란도'도 출고 10여일 만에 660대가 팔리는 등 전차종의 판매가 증가했다.
통상 매달 마지막 10일 판매가 월초 20일 판매보다 많은 점을 감안하면 2009년 12월 노후차 세제지원 종료를 앞두고 기록한 역대 최대치인 1만4632대 달성도 가능한 상황이다.
한국GM의 국내영업본부 관계자는 "소형차 '아베오'가 21일 본격적으로 출시됐고 다음달에 다목적스포츠차량(SUV) '캡티바'가 출시될 예정인 만큼 4월에는 판매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신차들과 '쉐보레'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호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의 선전은 새 브랜드 도입과 함께 신차 출시,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차서비스 프로그램 실시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해석됐다.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 TV광고와 코엑스, 서울역 등 주요 랜드마크에 대형 광고판을 설치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한달 만에 90%를 넘어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미니밴 '올란도'와 소형차 '아베오', 스포츠카 '카마로' 등 3개 모델을 동시에 선보인 데 이어 4월 SUV '캡티바' 5월 '크루즈 해치백' 등 매달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 구입고객에게 △3년간 4회 엔진·오일필터, 에어클리너 무상교환 △차체 및 일반부품 보증기간 5년 또는 10만㎞ 적용 △출고 시부터 7년간 24시간 연중무휴 무상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하는 '쉐비케어'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기존 차량을 '쉐보레' 엠블럼으로 교체한 고객들이 지난주까지 6만명을 넘어서는 등 브랜드가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판매전시장 개편작업이 마무리되면 브랜드 인지도는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다른 완성차업체들의 판매도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20일까지 각각 전달보다 21.6%와 13.3% 늘어난 3만4930대와 2만9383대를 판매했고 르노삼성도 7.4% 증가한 3893대를 기록했다. 법정관리를 끝내고 새로 출발한 쌍용차 역시 전월 대비 69.4% 늘어난 2175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