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질주하는 자동차주, 더 달린다

[오늘의포인트]질주하는 자동차주, 더 달린다

임지수 기자
2011.04.06 11:56

코스피지수가 장중 최고치 경신 뒤 소폭 하락하고 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4포인트(0.08%) 하락한 2128.79를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상승반전해 2132선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외국인들이 장초반 16거래일만에 순매도를 나타냈으나 곧 순매수로 전환, 현재 89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기관도 553억원을 순매수해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자동차주 질주..실적이 주가 견인

증시가 잠시 쉬어가는 양상이지만 자동차주는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현대차(613,000원 ▲41,000 +7.17%)는 현재 전날보다 6000원(2.94%) 오른 21만원을 기록 중이며현대모비스(509,000원 ▲67,500 +15.29%)는 1만4000원(4.46%) 급등한 3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기아차(164,500원 ▲6,900 +4.38%)는 2100원(3.00%) 상승한 7만2000원을 기록 중이며 한때 7만22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수에 나서면서 자동차주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자동차 3인방은 증시가 지난달 중순 저점에서 사상 최고치까지 상승하는 중에도 눈에 띄는 강세를 나타낸 종목이다. 현대차는 3월 중순 18만원대에서 현재 21만원선으로 16% 가량 뛰었고 기아차는 6만원 아래에서 7만2000원까지 20% 정도 급등했다. 현대모비스 역시 27만원대에서 현재 33만원에 육박, 20% 이상 상승했다.

이들 종목의 상승세는 1분기 실적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시장의 관심이 실적에 쏠리면서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자동차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두자릿수 증가해 각각 9조원과 8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아차 역시 1분기 매출액이 20% 이상 늘어 6조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은 50% 이상 급증해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1분기 매출액은 10% 이상 증가한 3조7000억원, 영업이익 역시 4000억원대 후반에서 5000억원 초반으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사, 목표가 줄상향

증권사들은 자동차주가 최근 많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가 상향조정에 나서고 있다.

BoA메릴린치는 이날 한국 자동차업체에 대해 올해도 강한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4000원에서 26만원으로, 기아차는 6만3000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도 34만원에서 36만원으로 5.9% 올려잡았다.

메릴린치는 "지난 2년간 자동차주 랠리를 이끈 주 동력은 '어닝 서프라이즈'였다"며 "올해도 강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주가는 시장 수익률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러스증권도 최근 현대차 목표가를 25만1000원으로 2% 높여잡았고 기아차 목표주가는 8만4000원으로 20%, 현대모비스 목표가는 37만5000원으로 4% 상향조정했다.

LIG투자증권은 현대차 목표가를 28만원으로 4% 상향조정했고 기아차는 8만6000원으로 18% 올려잡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