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2200을 돌파하며 또 한 번 신기원을 개척했다.
21일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 때 2211.36까지 치솟다가 전일 대비 28.63포인트(1.32%) 오른 2198.54로 마감하며 종전의 장중, 종가기록을 각각 갈아치웠다.
코스피시장 하루 총 거래대금은 12조2601억원에 달했고 코스피 상장종목 전체의 시가총액 합계치도 1232조원을 웃돌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외국인이 9개월래 가장 많은 규모인 885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국가·지자체 등 기타계 부문에서도 프로그램매매를 중심으로 298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938억원, 585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지수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OCI(197,200원 ▼2,600 -1.3%)가 11% 넘게 올랐고LG화학(344,500원 ▲21,000 +6.49%), 호남석유 등 화학주와SK이노베이션(120,400원 ▼1,400 -1.15%), 에쓰오일 등 정유주가 강세를 보이며 화학업종지수는 5.00% 급등했다.
전기전자 업종지수도 미국 인텔·애플 등 기술주의 강세로 실적개선 기대감이 부푼 덕에삼성전자(210,500원 ▲14,000 +7.12%),하이닉스(1,033,000원 ▲117,000 +12.77%)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세흐름을 이어갔다.현대차(508,000원 ▲35,000 +7.4%), 기아차 등 자동차 종목들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하지만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는 법이다. 보험·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업종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가운데서도 가장 큰 낙폭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보험업종 지수는 2.5% 이상 내렸고 금융업, 은행업종 지수도 1.5% 이상 하락했다.
은행·보험 등 금융업종은 연초부터 금리인상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올랐지만 현 시점에서는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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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종의 경우 수익창출 모델의 지속가능성에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고 은행업종의 경우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문제에 일부 금융지주사 종목의 대주주 지분이 시장에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금융업종의 발목을 잡았다.
아울러 대형종목과 주가가 오를만한 이슈가 있는 종목만 오르다보니 소외된 종목들의 경우 손가락만 빨고 있는 형국이 이어지기도 한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의 수는 상한가 5개 등 375개였던 데 비해 주가가 내린 종목의 수는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48개에 달했다.
코스닥시장도 이날 축제에 초대받지 못한 손님 중 하나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개장 당시 상승출발했지만 개인의 이탈, 대형주 위주의 장세 때문에 결국 0.50% 내린 529.58로 마감했다. 전날 오른 530선도 하루만에 내주고 말았다.
한편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삼성전자(210,500원 ▲14,000 +7.12%)가 1.31% 올랐고현대차(508,000원 ▲35,000 +7.4%), 기아차도 강세로 마감했다. 현대모비스는 약보합세였다.SK이노베이션(120,400원 ▼1,400 -1.15%)은 신한지주마저 제치고 시가총액 7위로 뛰어올랐고하이닉스(1,033,000원 ▲117,000 +12.77%)는KB금융(156,000원 ▲9,300 +6.34%)을 제치고 시가총액 10위대로 올라섰다. 반면삼성생명(238,500원 ▲16,500 +7.43%)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받았다.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일 대비 0.53% 오른 292.55로 거래를 마감, 이틀째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