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8회 미래에셋 자산배분포럼에서 "금융위기이후 발생한 펀드 환매는 지나친 감이 있다"며 "환매이후 대안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펀드 환매자금이 증시주변에 머물러 있지만 은행 금리는 낮고, 부동산도 대안이 될 수 없는 상태"라며 "조정 때마다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에는 최근 3일 연속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및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2449억원이 순유입됐다. 사흘 연속 순유입으로 자금유입 규모도 5일 480억원, 6일 1387억원에서 9일 2449억원으로 점점 커지고 있다.
구 부회장은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투기적 수요가 빠져나가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펀드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