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2000 지지 확인.."추가 조정땐 사라"

[내일의전략]2000 지지 확인.."추가 조정땐 사라"

임지수 기자
2011.06.17 17:59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2030선으로 밀렸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70포인트(0.72%) 내린 2031.92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전날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로 장초반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국가·지자체 등 기타계 부문을 중심으로 프로그램매매 매수세가 6600억원 이상 들어온데다 외국인과 기관 매도 규모도 다소 줄어든 점이 막판 하락폭을 줄이는데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장중 한때 순매도 규모를 각각 3000억원, 2500억원 수준까지 늘렸다가 각각 1894억원, 1985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지난주 2046선에서 거래가 마감된 코스피지수는 주 초반 3일 연속 상승하며 2100선 회복을 시도했으나 주 후반 하락해 결국 전주 말 대비 10포인트 내린 2030선에서 이번주 거래를 마감했다.

◇200일선 위치한 2000 부근서 낙폭 제한

전문가들은 이날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지만 장중 저가 대비 20포인트 정도 낙폭을 줄인 채 마감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008선까지 하락했다가 장 막판 정부기관 및 지자체로 구성된 기타계의 매수 확대로 2030선까지 반등했다. 특히 2000선은 심리적인 지지선일 뿐 아니라 기술적으로 200일 이동평균선(2002)이 위치한 것이기도 해 이날 지지에 의미를 둘 만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오는 19~20일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와 24일 EU 정상회담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그동안 증시 발목을 잡았던 그리스 사태의 해결 과정을 보고 가자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장중 매물이 쏟아졌지만 결국 2000선에서는 저가 매수가 유입되는 모습이었다.

홍순표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발생시에도 200일선 지지를 받고 반등하는 모습이었다"며 "장중 저점 대비 반등 폭이 컸던 점에 의미를 둘 만 하다"고 설명했다.

◇"조정시 매수 전략이 바람직"

홍 팀장은 "이날 반등의 주체인 정부·지자체 등 기타계가 반등을 이끄는 역할을 하진 못하지만 지수를 받치는 역할은 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다수 리스크가 있긴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2000선 정도면 접근해야 할 지수대가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2000선에서 지지를 받고 막판 낙폭을 줄인 것을 보면 추가적으로 지수가 빠지더라도 사 가는 국면이 맞는 것 같다"며 "다음주 그리스 관련 사태가 어느정도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이는 등 대외 악재들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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