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그리스 재정위기 해소 기대감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8일 오전 9시34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0원 오른 108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개장부터 하락 출발했다. 그리스 의회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정지원 조건인 긴축안 심의에 착수한 가운데 안건 통과 전망이 밝아지면서다. 프랑스 은행들이 그리스 채무 상환을 연기키로 결정했다는 소식도 유럽 국채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다.
이에 따라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고 이날 코스피지수도 상승 출발해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글로벌 달러도 그리스 위기 완화 기대로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한국은행이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당초 전망보다 커질 수 있다고 발표한 것도 환율을 끌어내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역외 시장참가자들과 국내 은행권이 달러 약세에 따라 매도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업체들의 저가성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