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씨비투웰브-파미셀 합병후 사명은 '파미셀주식회사'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의 국제 표준을 제시하는 기업이 되겠다."

김현수에프씨비투웰브(19,100원 ▼1,000 -4.98%)대표이사(사진)는 2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치료제를 출시하게 됐다"며 "줄기세포치료제 제조와 품질관리에 대한 국제적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하티셀그램-AMI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신(神)약은 아니라며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에프씨비투웰브는 지난 2009년 우회상장전에 탤런트 견미리와 가수 태진아(본명 조방헌)가 유상증자에 참여, 화제를 모았다. 식약청은 지난 24일 에프씨비투웰브의 자회사인 에프씨비파미셀이 개발한 심근경색치료제인 '하티셀그램-AMI'의 시판허가를 승인했다. 다음달 1일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하티셀그램-AMI'은 급성심근경색 발병 이후 괴사된 심근세포와 혈관의 재생을 유도하는 의약품이다. 환자 본인의 골수에서 중간엽줄기세포를 채취해 일정 기간 배양한 후 심장혈관에 주사로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김 대표는 "이론적으로만 인정받던 줄기세표 치료제가 실제 투여 가능한 의약품으로 인정받았다"며 "바이오 제약분야의 상업화 가능성과 함께 연구개발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매년 발생하는 급성심근경색 발병환자수는 연간 6만8000명 수준"이라며 "하티셀그램-AMI의 연간 판매건수는 2012년 3400건, 2013년 6800건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19년 줄기세포치료제의 세계시장은 125억달러 규모로 전망된다"며 "9월 시판을 시작으로 올해 매출 90억원과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그는 2012년 612억원의 매출과 340억원의 영업이익, 2013년 1224억원의 매출과 680억원을 영업이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티셀그램-AMI의 가격은 1회 투여 당 1800만원(세금별도)으로 책정됐다. 회사측은 "심혈관질환 환자의 1인당 평생 질병비용이 4196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가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정상인의 심장 박출률(심장 한 번 박동할 때 마다 뿜어져 나가는 피의 백분율)이 55~60%인 것을 감안했을 때 치료제를 주입한 환자의 심장 박출률이 평균 5.9%p 상승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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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티셀그램-AMI는 오는 8월 출시되며 국내 급성심근경색 발병환자수가 연간 6만8000명임을 고려했을 때 2013년에는 환자의 10% 정도가 하티셀그램-AMI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우 에프씨비투웰브 공시팀장은 "세포생산 액상배지, 의약품 상자, CMO(계약생산대행)등의 개발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추후 자금조달을 통해 생산시설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프씨비투웰브는 에프씨비파미셀과 합병을 추진 중이며, 합병비율은 에프씨비투웰브와 에프씨비파미셀이 각각 1대 0.247699이다. 합병 후 사명은 '파미셀 주식회사'로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