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선정 임박, 증시에서도 '평창' 들썩

동계올림픽 선정 임박, 증시에서도 '평창' 들썩

황국상 기자
2011.07.04 15:39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이틀 앞둔 가운데 강원도 평창이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관련 종목들이 대거 주가가 오른 채 마감했다.

4일 증시에서 그간 대표적인 '평창 수혜주'로 꼽혀 온일신석재(1,474원 ▼87 -5.57%)는 전주말 대비 5.10% 오른 1545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승폭을 키우면서 오전 중 상한가인 1690원에 일찌감치 도달했다.

이날 일신석재 주식 거래량은 2399만여주로 전주말 거래량(1472만여주)보다 62.92% 늘었다. 일신석재는 평창 지역에 부동산을 직접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통일교재단이 용평리조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꼽혀 왔다.

일신석재와 함께 평창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으로는쌍용정보통신(1,001원 ▼35 -3.38%),삼양식품(1,277,000원 ▼39,000 -2.96%),모헨즈(4,465원 ▼380 -7.84%),신원종합개발(2,915원 ▼155 -5.05%),현대시멘트(18,010원 ▼250 -1.37%),강원랜드(16,840원 ▼320 -1.86%)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강원도 인근에 토지나 공장을 보유하고 있거나 올림픽 유치와 관련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

지난 3월부터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평창유치 특별위원회에 참석한다는 소식에 '평창 수혜주'가 '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조양호 평창유치특위 위원장, 이건희 삼성 회장 등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 집결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이전에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평창은 독일의 뮌헨과 함께 유력한 개최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현지 시각으로 6일에 2018년 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된다.

개최지 선정일이 다가오면서 평창 수혜주들의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쌍용정보통신은 전주말 대비 11.11% 오른 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885만9000여주로 전주말(199만여주)의 4배를 훌쩍 웃돌았다. 쌍용정보통신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회와 부산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등 국제 스포츠경기 시스템분야에서 강점을 보인 바 있다.

삼양축산을 통해 대관령 목장을 소유하고 있는 삼양식품은 이날 10.81% 주가가 올랐다. 성우리조트를 보유 중인 현대시멘트는 최근 재고량 유지를 위해 생산중단 등 조치를 단행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외에 강원랜드(+1.56%) 신원종합개발(+5.70%) 모헨즈(+10.38%) 등이 주가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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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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