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의총서 "MB, 권재진 임명 포기해야"

민주, 의총서 "MB, 권재진 임명 포기해야"

변휘 기자
2011.07.15 11:58

손학규 "권재진 기용은 힘의 정치···MB에 독 될 것"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내정설과 관련해 민주당은 15일 국회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권 수석 기용을 재고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민정수석을 법무장관에 임명하려고 하는 것은 힘의 정치"라며 "힘의 정치는 결국 대통령에게 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여당의 국회의원들도 상식에 어긋난다고 반대하는 일을 왜 기어코 밀어붙이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법무장관 임명을 재고할 것을 대통령과 나라를 위해 충정으로 권고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내년 총·대선을 치를 사정라인에 대통령의 최측근 앉히겠다는 것은 선거 중립을 내팽개치고 여당에 유리하게 판을 짜겠다는 불순한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정권말 측근과 친인척 비리를 덮는 방패막이 인사"라고 비판했다.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권 수석은 BBK사건과 민간인 사찰, 저축은행 사태 등 이 정부의 의혹 사건 때마다 등장하는 인물이며, 중수부 폐지와 관련된 국회의 합의를 원점으로 되돌린 주요 인물 중 한사람"이라며 "이 대통령은 더 이상 오기 인사를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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