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4일 일본 국채에 대한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과 관련, "일본 국채의 90% 이상은 일본 국민이 보유하고 있다"며 "등급 하향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이날 일본의 장기 국채 등급을 기존 'Aa2'에서 'Aa3'로 한단계 강등했다. 다만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무려 9년 3개월 만이다.
이석원 이트레이드증권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경우에도 등급 하향 이후, 오히려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며 "일본 엔화도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채 투자가 대부분 자국민의 직간접 보유여서 해외로 전이되는 가능성도 낮다"며 "주식시장은 미국과 유럽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에 일본 신용등급 하향에 따른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2분기 기준으로 일본의 국채 발행 규모는 948조8100억엔 수준이며 이 중 93% 가량을 국내 은행 및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일본의 장기 침체와 재정 적자등을 우려해 일본 채권 투자를 꺼린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