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유럽, 끝이 어디야...꼬이는 수급

[시황종합]유럽, 끝이 어디야...꼬이는 수급

김은령 기자
2011.11.25 15:39

코스피 1%대 약세 1770선마감..코스닥 3일째 하락..YG 급락

유럽 주요 3국이 재정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모였지만 구체적인 해법을 내놓지 못했다. 실망한 시장에 포르투갈과 헝가리의 신용등급이 동시에 투자부적격(정크) 수준으로 강등됐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우려는 더욱 확산됐다.

유럽해법을 기다렸던 국내증시는 실망감과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뒷걸음질 쳤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7일째 '팔자'세를 이어가며 수급 상황은 꼬여가는 모습이다.

◇ 외국인 3600억 순매도..코스피 1770선 마감

코스피지수가 177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세 영향이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66p(1.04%) 내린 1776.4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3641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7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이 기간 매도 금액은 2조원을 넘어선다. 개인은 348억원, 기관은 303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 중에서는 기금(1883억원), 투신(826억원), 보험(289억원) 등을 중심으로 ‘사자세’가 몰렸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 차익거래에서 142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에서 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137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요금 인상 소식에 전기가스업종이 3.99% 오른 가운데 은행, 금융이 1%대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음식료품 업종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섬유의복, 운송장비, 철강금속, 화학 업종은 2%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가 우세했다.삼성전자(204,000원 ▼6,500 -3.09%)는 강보합을 나타낸 반면 외국인의 매도 속에 현대차와 기아차는 3~4%대 뒤로 밀렸다. 주간 2교대제 도입으로 인해 공장 가동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에한국전력(43,400원 ▼500 -1.14%)은 4% 넘게 올랐으며 연말배당과 저평가 매력에 신한지주와 KB금융은 각각 4.20%와 1.38% 상승했다.

주요종목 중에서는 대주주간 분쟁이 발생한하이마트(7,740원 ▲20 +0.26%)가 5.14% 급락하며 나흘째 하락했다. 장 초반 상승세로 전환했던 하이마트는 임직원들의 일괄 사직서 제출 소식에 주가가 다시 내려앉았다. 라면 가격 인상을 결정한농심(374,500원 ▲3,000 +0.81%)은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2.45p(1.06%) 내린 229.55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엿새째 상승세를 보였다. 전거래일 대비 6.3원 올라 1164.8원에 마감했다.

국고채권 3년물 금리는 11시 30분 기준으로 전거래일 대비 0.01%p 오른 3.39%로 고시됐다.

◇코스피 480선 하회...엔터株 급락

코스닥지수는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480선을 하회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전거래일 대비 9.93p(2.03%) 내린 479.55로 마감했다.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480선에서 출발해 오전 잠시 상승반전하기도 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엔터주들은 일제히 급락했다.에스엠(84,800원 ▼2,200 -2.53%)이 9% 급락한 것을 비롯해와이지엔터(50,000원 ▼1,300 -2.53%)테인먼트가 상장 3일만에 11% 내렸고 로엔, JYP엔터도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엔터주들이 포진된 출판매체복제업(7% 하락)과 오락문화업(4%) 하락) 크게 떨어졌다. 운송업종도 5% 급락했다. 이밖에 IT부품, 섬유의류 등도 3%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셀트리온(201,500원 ▼500 -0.25%)이 1%대 하락했고다음(47,300원 ▼550 -1.15%), CJ오쇼핑 등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안철수연구소는 5%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요 종목으로는팅크웨어(8,330원 ▼60 -0.72%)를 인수키로 한유비벨록스(5,140원 ▼40 -0.77%)가 10% 급등한 반면 팅크웨어는 7% 급락했다. 이날 상장한이엠넷(1,884원 ▲3 +0.16%)은 하한가로 마감하면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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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령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김은령입니다. WM, 펀드 시장, 투자 상품 등을 주로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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