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전문가 350명 설문, 내년 투자 유망업종 및 종목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투자 유망업종으로 IT(정보기술)와 자동차 업종을 꼽았다. 유망종목으로는 코스피시장에선 삼성전자, 코스닥시장에선 셀트리온을 '투자 1순위'로 들었다.
◇'수출의 최전선', IT·자동차에 투자하라
머니투데이가 증시전문가 3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 278명(79.4%)이 올해 IT 업종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D램 현물가격이 지난해 4분기가 바닥이었을 가능성이 높고, 애플의 '아이패드3'가 1분기에 출시될 것이란 전망도 낸드플래시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자동차 업종을 꼽은 전문가들도 153명(43.7%)에 달했다. 증권업계는 미국과 브릭스(BRICs) 등 이머징마켓의 수요증가로 전년보다 4.2% 많은 7863만대가 올해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현대차와 기아차의 합산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9.7%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해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상반기 강세를 보이다 하반기에 부진을 면치 못했던 화학 업종과 경기 한파의 직격탄을 맞았던 건설업이 나란히 15.4%를 차지해 유망업종으로 꼽혔다.
이 밖에 급락장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인 내수주와 금융위기 이후 저평가 상태인 금융업, 제약바이오, 조선기계, 게임엔터, 태양광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電 불변의 유망종목, 셀트리온 1위

올해 투자유망 종목 1위는 153명(43.7%)의 증시전문가가 추천한삼성전자(268,500원 ▼3,000 -1.1%)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10년동안 하이닉스에 1위를 내줬던 2007년을 제외하곤 매년 1위를 지켰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해 8월 중순 60만원대 후반에서 연말에 100만원 벽을 넘어서며 급등했지만 스마트폰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 글로벌 경기전망이 불확실하더라도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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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현대차(613,000원 ▲41,000 +7.17%)(25.4%)와 기아차(9.1%)가 이어 2, 3위를 차지했고 하이닉스, 현대건설, LG화학, 현대모비스, OCI, 삼성물산, 삼성SDI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2위였던KB금융(161,700원 ▲500 +0.31%)은 10위권 밖으로 떨어진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한 계단, 두 계단씩 위로 올라섰다. 하이닉스와 현대건설은 나란히 4위와 5위를 기록하며 5위 안에 새롭게 진입했다.
코스닥 종목은 지난해 2위였던셀트리온(198,400원 ▼4,100 -2.02%)이 증시전문가 40명(11.4%)의 지지를 받아 1위로 올랐다. 반면, 지난해 1위였던 서울반도체는 8위로 내려왔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IT업체들의 투자 확대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장비업체원익IPS(33,800원 ▲650 +1.96%)가 2위(5.7%)를 차지해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했다.
다음(4.2%)은 3년 연속 3위에 올랐고, OCI머티리얼즈, 위메이드, CJ오쇼핑, 덕산하이메탈, 서울반도체, 포스코ICT, AP시스템 등이 뒤를 이었다. CJ오쇼핑은 OCI머티리얼즈와 위메이드에 밀려 5위권 밖으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