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어닝시즌? 실적보단 해외변수

[오늘의포인트]어닝시즌? 실적보단 해외변수

임지수 기자
2012.01.27 11:48

코스피지수가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전 11시4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45포인트(0.33%) 오른 1963.63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데다 주말을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들의 매수세로 꾸준히 상승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들은 현재 231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0일 이후 12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이다.

◇어닝시즌 본격화..영향은 미미

전날 현대차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데 이어 이날삼성전자(268,500원 ▼3,000 -1.1%)기아차(164,500원 ▲6,900 +4.38%), LG디스플레이 등이 실적을 내놓는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줄을 잇고 있다.

다음주에도 LG전자 S-Oil, POSCO, SK텔레콤, 삼성전기 등이 줄줄이 성적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어닝시즌이 본격화실적 결과에 따라 개별기업들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지만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미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된데다 최근 주식시장이 실적 보다는 현재 진행중인 해외 변수에 따라 움직이고 있어 기업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 보다 낮거나 높게 나오더라도 시장 영향이 덜하다는 설명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이사는 "실적 부분은 어느정도 시장에 선반영 된 걸로 보는게 맞을 것"이라며 "최근의 시장 움직임은 외국인 유동성에 의해 끌려가는 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외국인들이 얼마만큼 더 강하게 들어오느냐에 따라 지수 움직임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쉬어가도 더 간다

전문가들은 지난 25일 지수가 장중 고점을 찍고 이후 다소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추가 상승이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현 지수대가 지난해 8월 폭락장에서 나타난 갭 하락 지수대, 240일 이동평균선(1965), 박스권의 상단 부분 등이 만나는 구간으로 기술적 저항이 예상되지만 조정이 나타나도 그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뉴욕증시가 전날 장중 3년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주요 증시의 반등폭을 감안했을 때 국내 증시 회복이 더딘 만큼 추가 상승의 여지가 아직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주식시장 뿐 아니라 통화 역시 저평가 돼 있어 이를 감안한 외국인 매수세 역시 예상해 볼만 하다는 것.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럽 재정위기 등 유로존 리스크가 상당 부분 축소됐고 미국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으며 중국 역시 긴축 완화 기대감이 크다"며 "이같은 점들을 감안했을 때 외국인 매수세가 좀 더 이어질 만한 여건이 되고 있고 이에 따라 지수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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