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펀드 오를때도 '화끈하게'

레버리지 펀드 오를때도 '화끈하게'

구경민 기자
2012.01.30 10:58

코스피·홍콩 증시 올 들어 상승세..상승장 베팅하는 레버리지 펀드 수익률 '두각'

상승장에 힘을 발휘하는 레버리지 펀드 수익률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이 한풀 꺾이자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레버리지 펀드 수익률이 일반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의 두 배 이상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레버리지 펀드가 지수 상승 시에는 배수에 해당하는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지만 반대로 하락기에는 지수 하락 폭 보다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어 자산배분 차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3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으로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의 1개월 , 3개월 수익률은 각각 14.46%, 8.02%를 기록했다. '대신Forte레버리지인덱스1.6[주식-파생]Class A'의 1개월, 3개월 수익률도 각각 10.68%, 7.57%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 5.33%, 2.46%를 크게 웃돈다.

'NH-CA1.5배레버리지10%리밸런싱분할매수' 펀드는 1개월(9.77%), 3개월(6.63%)는 물론 6개월 수익률도 2.98%를 기록해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6개월 수익률은 -11.07%이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 상승세도 눈에 띈다. 'KB KStar레버리지상장지수'의 1개월, 3개월 수익률은 각각 13.36%, 8.18%이며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의 1개월, 3개월 수익률도 각각 13.24%, 7.97%를 기록했다.

국내 뿐 아니라 홍콩H증시도 올 들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 증시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펀드 수익률이 우수한 모습이다.

홍콩H증시에 투자하는 'ING SmartUPPlus차이나Bull1.5배[주식-파생]종류A'의 1개월, 3개월 수익률은 각각 13.21%, 16.22% 로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 6.64%, 3.99%를 두 배 이상 뛰어 넘는다.

역시 홍콩H증시에 투자하는 '한화차이나H 스피드업1.5배자[주식-파생]종류A'의 1개월, 3개월 수익률도 15.15%, 17.52%로 뛰어나다.

특히 올해 중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중국본토 증시(A주식)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펀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자산운용은 이달 안에 중국 A주에 투자하는 '1.5배 레버리지 펀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중국 A주 ETF에 60%를 투자하고 중국 A 주가지수선물에 90% 투자해 투자금을 총 순자산총액의 1.5배(150%) 수준으로 유지하며, 중국A주 일간 등락률의 1.5배 수준의 수익달성을 추구한다.

현대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A주 주가수익비율(PER)은 5년래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다"며 "중국 정부의 물가 상승 억제 노력으로 향후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고 기업 활동 촉진을 위한 정책 지원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레버리지 펀드는 주가하락 시 손실률이 일반적인 투자에 비해 커질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NG자산운용 관계자도 "하락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큰 손실이 날 수도 있으므로 투자가들은 주의해야 한다"며 "레버리지 펀드를 자산의 일부분으로 편입해 적절히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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