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돌고도는 순환매..오늘은 금융지주

[오늘의포인트]돌고도는 순환매..오늘은 금융지주

임지수 기자
2012.05.03 11:23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만에 조정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이틀째 순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3일 오전 11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0포인트(0.26%) 내린 1993.87을 기록 중이다. 고점과 저점이 6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로 조용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58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1억원, 16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電車' 쉬어가자..금융주 강세

최근 지지부진한 시장 흐름 속에서도 독주하던 전차(電車) 군단은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다.

전날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가 나란히 장중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으나 이날은 모두 약세다 삼성전자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현대차와 기아차는 모두 2%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주도 업종이 숨고르기에 들어선 가운데 낙폭이 컸던 업종에 대한 순환매가 나타나면서 이날은 금융지주사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한지주(98,000원 ▼900 -0.91%)가 3% 넘게 급등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KB금융(161,700원 ▲500 +0.31%)도 2% 가까운 오름세다.하나금융지주(126,500원 ▼2,300 -1.79%)와우리금융도 나란히 1%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BS금융지주(17,900원 ▼300 -1.65%)DGB금융지주(19,100원 ▼150 -0.78%)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특히 이들 종목 모두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다.

외국인이 시장 전반에 대해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 BS금융지주 등은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사의 경우 올들어 '은삼차'로 불리며 삼성전자, 자동차주와 함께 시장 주도주로 각광 받았으나 최근 유로존 리스크 등 해외 악재가 다시 살아나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저평가-실적 매력도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금융지주사의 동반 상승세에 대해 순환매 성격이 큰 것으로 보면서도 실적 및 저평가 매력 역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날 실적 발표에 나선 신한지주의 경우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신한지주(98,000원 ▼900 -0.91%)의 올 1분기 순이익은 8263억원으로 증권가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신용카드 규제, 건전성 차별화의 약화, BNP파리바의 물량 출회 가능성 등으로 최근 3개월간 11.5% 하락하는 등 은행주 가운데 가장 저조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드규제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이 유지되고 있고 오버행 가능성도 높지 않아 보이는 만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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