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채용박람회]현장 채용에 고교생 관심 뜨거워

머니투데이가 18일부터 이틀간 고용노동부 등 5개 부처와 함께 개최하는 '2012 열린 고용 채용박람회'에 쏟아지는 관심이 뜨겁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에서 열린 이날 채용박람회장은 시작 30여분 전부터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행사장 내 채용관을 둘러보던 학생들은 입을 모아 '이번 박람회가 취업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침 일찍부터 학교 친구들과 행사장을 찾은 김포제일고등학교 전기계산기과 이영재군(18)은 "미리 5곳의 기업에 사전면접신청을 넣었다"며 "그동안 여러 회사 인적성 시험을 쳐봤는데 이번에 꼭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군은 "4년제 대학교에 진학한다 해도 꼭 취업이 된다는 보장이 없다"며 "일단 취직을 해서 돈을 벌고 천천히 여유있게 대학에 가도 된다"고 말했다.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 사이버정보통신과에 다니는 최지수양(18)은 친구들과 함께 한 대기업 홍보관에서 한참 설명을 들었다. 최양은 "학교에서나 혼자 찾아보기 어려웠던 연봉 정보나 복지 등에 대해서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양의 목표는 은행이나 증권사 같은 금융권 회사에 취업하는 것이다.
영락유헬스고등학교 미디어과에 재학 중인 이은비, 임예은양(18)은 "지금 너무 긴장해서 말도 잘 안나온다"고 했다. ㈜넥슨이 모집하는 게임아트 부문에 사전면접신청을 해놨기 때문이다. 이양은 "일단 오늘은 넥슨 면접에 주력하고 내일 다시 와서 다른 기업도 둘러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1관(3130㎡)에서 이뤄지는 현장채용(실제 채용면접 등)과 2관(1684㎡)에서 하는 채용 상담으로 나뉘어져 진행된다. 두 관에서 각각 면접과 채용 상담이 이뤄지는 동안, 행사장 곳곳에선 △이미지·진로컨설팅 △직업심리검사 △각종 특강 및 세미나 등이 열린다.
이번 박람회엔 서울과 경기도 등에 있는 120여 개 특성화고 1만5000여명의 학생과 군대 제대를 앞둔 고졸 출신 사병 및 하사관 등 모두 2만 명 이상 참석할 예정이다. 또 15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3000명 이상의 고졸자를 채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