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환매 일단락, 시간이 필요해 -하나대투證

속보 펀드환매 일단락, 시간이 필요해 -하나대투證

송선옥 기자
2012.09.19 08:44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회복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는 투신의 매도 압력으로 이어지며 2000포인트 안착의 장애요인으로까지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나대투증권의 조용현 연구원은 19일 “국내 주식형 자금 유출 진행은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에 따른 것”이라며 “이번 유동성 랠리에서 수급의 주체는 외국인으로 외국인들은 7월27일부터 현재까지 9조30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연기금은 국내 증시 12MF PER 10배 이하에서 자금을 집행하는 경향을 보이며 꾸준히 수급상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펀드 환매가 일단락되기 위한 조건으로 △소요기간 △주가의 수준과 추세 △가계의 자금여력 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대규모의 펀드 자금이 유입된 이후 이의 부작용을 소화하는 기간이 필요한데 99년 펀드 열풍 후 이를 소화하고 다시 자금이 순유입으로 반전하는 데 4년6개월이 소요됐다”면서 “이를 감안해 보면 기간적인 요소를 충족하는 시기는 2013년1분기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2005년 경험이 비추어 1999년 코스피 고점이자 15년 동안의 박스권 상단이었던 1000포인트선에 안착하고 추세적인 상승이 진행되었는데 이를 감안한다면 2000포인트에 안착과 상승이 진행되어야 펀드환매가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당시 펀드 환매가 일단락됐기에 1000포인트에 안착한 것 아니냐 반문할 수 있지만 이는 닭과 달걀의 관계”라고 강조했다.

또 가계부채 문제로 펀드 자금의 순유입으로 전환 가능한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데 올 1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잉여자금은 32조7000억원으로 역대 두번째 규모다.

조 연구원은 “아직 펀드 환매가 일단락 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점차 분위기 반전의 여건들이 조금씩 갖춰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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