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돈이다" 헬스케어펀드 수익률 21% '최고'

"건강이 돈이다" 헬스케어펀드 수익률 21% '최고'

임상연 기자
2012.09.30 07:03

글로벌 섹터펀드 중 가장 우수..고령화 수혜·경기방어 장점 부각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건강과 관련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헬스케어펀드가 올 들어 21%가 넘는 고수익을 올리며 최고의 섹터펀드로 부상했다. 펀드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 등으로 헬스케어산업의 성장성이 밝은 만큼 관련 섹터펀드에 관심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3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특정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섹터펀드들의 수익률 분석한 결과, 헬스케어펀드가 연초이후(27일 기준) 평균수익률이 21.67%로 섹터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펀드의 평균수익률(6.01%)보다 3.6배 이상 우수한 성과다.

한화자산운용의 '한화글로벌헬스케어 1[주식]종류A'가 22.38%로 헬스케어펀드 중에서도 가장 돋보였다. 이 펀드는 다국적 제약 및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에 투자하는 해외 주식형펀드로 지난 4월 기준 주요 투자종목은 스위스의 로슈홀딩(Roche Holding), 미국의 머크(MERCK & CO),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 등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신한BNPP자산운용의 '신한BNPP Tops글로벌헬스케어 1[주식](종류_A 1)'도 19.62%로 높은 성과를 올렸다. 이 펀드 역시 다국적 제약 및 바이오회사인 미국의 화이자(PFIZER), 아일랜드의 엘란(Elan), 이스라엘의 테바(Teva Pharm) 등을 주로 편입하고 있다.

유럽위기 속에서도 헬스케어펀드가 고수익을 올린 것은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업종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또 글로벌 경기변동의 영향을 덜 받는 경기 방어주의 장점이 부각되며 투자수요가 몰린 것도 헬스케어업종의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헬스케어펀드가 승승장구하는 것과 달리 국내 헬스케어펀드는 저조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동부자산운용의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는 연초이후 수익률이 -0.94%로 유형 평균은 물론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6.56%)과 비교해도 극히 부진하다. 이는 정부의 약가인하 등 규제 리스크로 인해 국내 제약업체들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한 펀드연구원은 "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로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헬스케어산업의 성장성은 긍정적이다"며 "다만 산업 성장과는 별개로 개별 국가와 기업의 리스크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장기 분산차원에서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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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연 미래산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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