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 상륙... 진정한 수혜는 교육주?

'아이패드 미니' 상륙... 진정한 수혜는 교육주?

송선옥 기자
2012.11.04 12:37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 아이북스 3.0도 공개

애플의 보급형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가 한국시장에 상륙하면서 증시에서는 교육 관련주가 수혜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애플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7인치 태블릿은 시장에 나오자마자 사장할 것(DOA, Death on Arrival)"이라는 고 스티브 잡스 창업자의 말을 뒤로 한채 7.9인치인 아이패드 미니를 선보였다. 애플이 잡스의 말을 거스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휴대성이 강화된 태블릿PC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를 발표하면서 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명확히 했다. 애플은 아이북스 3.0 앱을 함께 공개했는데 이는 디지털 교과서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이다. 애플의 팀 쿡 CEO도 "아이패드 미니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뛰어난 교육도구, 교과서의 재창조"라며 교육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도 미국 전역의 학교에 태블릿PC 보급 추진을 예고하며 가까운 미래에 태블릿PC가 교과서를 대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업체간 7인치 태블릿 경쟁도 치열하다. 구글은 9월 27일 국내 출시가 29만9000원에 '넥서스7(7인치)'을 선보였고, 아미존은 앞서 199달러(한화 약 22만원)의 '킨들파이어HD(7인치)'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달 25일 10인치 화면에 600달러(약 65만5000원) 정도인 '서피스'를 출시하면서 태블릿PC 대전에 동참했다. 아이패드 미니 16GB 가격은 42만원으로 일반 태블릿PC에 비해서는 비교적 낮은 가격에 책정됐다.

증시에선 스마트 교육 관련주로청담러닝(11,470원 ▲120 +1.06%)비상교육(5,250원 ▼100 -1.87%)능률교육 등을 꼽고 있다.

청담러닝은 지난해 SK텔레콤과 국내 최초 태블릿PC 기반의 스마트교육 플랫폼인 'T 스마트러닝'을 출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게임회사 엔씨소프트와 공동으로 영어학습 프로그램인 '클루빌'을 선보였다. 청담러닝은 지난 2일 사흘째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상교육은 한국브리태니커회사와 디지털 교과서의 콘텐츠 사용 등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하는 '스마트교육을 위한 클라우드 교육서비스 기반조성 정보화 전략계획(ISP) 수립'의 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과 스마트교육 인프라 설계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능률교육도 포함돼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태플릿PC 보급 확대에 따른 교육관련 플랫폼 개발은 일찌감치 진행돼 왔지만 사양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콘텐츠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 교육열이 높다보니 이들 기기 보급 확대에 따라 수혜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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